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 개봉 16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새해 첫 천만 영화가 됐다. 개봉 전 모든 우려를 완벽하게 날려버린 쾌거.
한국 최초 1, 2편 동시제작이라는 승부수와 지옥 세계를 구현하기 위한 VFX기술, 막대한 제작비까지 ‘신과함께’는 여러 위험 요소들을 안고 시작했지만 지금의 흥행세라면 이 모든 시도들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관객들의 기대는 자연스럽게 ‘신과함께’ 2편으로 쏠리고 있다. 1편에서 예상치 못한 활약을 보여준 김동욱의 수홍 캐릭터의 이야기가 주가되는 ‘신과함께’ 2편에는 1편에서 다루지 않았던 강림, 해원맥, 덕춘 삼차사의 과거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1편 마지막 부분에 등장해 관객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던 대세 배우 마동석이 2편에서 성주신으로 출격을 앞두고 있어 더욱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김용화 감독은 올 여름 개봉 예정인 ‘신과함께-인과 연’에 대해 “실제로 시나리오 자체는 영화는 1부가 잘될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2부는 시나리오 자체가 더 완결성을 가진다고 하더라”며 “수홍이라는 친구를 데려가는 강림의 이야기와 해원맥과 덕춘과 마동석이 어우러지는 이승의 이야기와 그들이 기억해내는 기억의 조각들,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3차사가 됐는지가 나올 것”이라며 “성주신이 지속으로 등장했던 고물 줍는 할아버지와 아이 주변에 있었구나 그 정도만 아셔도 2부 보시는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배우들 역시 2편 시나리오의 완성도에 대해 입을 모아 칭찬하고 있어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이미 VFX 기술로 구현해낸 화려한 비주얼은 관객들에게 합격점을 받은 바, 2편이 감동적인 스토리로 무장한 1편과는 어떻게 다른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력한 흥행세를 보여주고 있는 1편의 성공에 힘입어 2편 역시 흥행에 성공해 쌍천만이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신과함께’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