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볼빨간 사춘기가 저작권료를 언급했다.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가 오늘(4일)을 기점으로 방송을 재개하는 가운데 무술년 첫 방송을 기념해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 코너가 단독으로 안방극장을 찾아갈 예정이다. 특히 거미-에일리-리듬파워-볼빨간 사춘기가 2018년 첫 번째 게스트로 출연한다고 알려져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이중 볼빨간 사춘기가 꾸밈없는 무공해 입담과 발랄한 노래방 무대매너를 선보이며 맹활약했다고 전해져 관심이 집중된다.
‘내 노래를 불러줘’는 가수들이 노래방에서 일반인들이 노래 부르는 모습을 관찰하다가 본인의 곡이 불려지는 순간 퇴근을 하는 ‘노래방 잠복 버라이어티’. 손님들의 선곡 하나에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가수들의 모습이 쫄깃한 긴장감과 웃음을 안기는가 하면 가수들이 노래방을 기습했을 때 벌어지는 리얼한 상황들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진행된 녹화 현장에서 볼빨간 사춘기는 때묻지 않은 순수한 입담으로 좌중을 사로잡았다. 명실공히 ‘음원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볼빨간 사춘기는 “음원이 발매 되면 일주일 동안 계속 순위를 확인한다. 1시간 마다 ‘새로고침’을 한다”고 쿨하지 못한(?) 사생활을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볼빨간 사춘기는 신흥 저작권료 부자로 불리고 있는 것에 대해 “엄마한테 마음대로 쓰시라고 신용카드를 드렸다”며 남다른 스케일을 뽐내 주변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도 잠시 “한도는 일단 제일 작은 걸로 해뒀다”고 덧붙이는 반전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그런가 하면 이날 볼빨간 사춘기는 ‘내 노래를 불러줘’에 출연한 만큼 남다른 노래방 내공으로 눈길을 끌었다. “저희는 노래방만 가면 근본 없이 노는 스타일이다”, “노래방에서 빅뱅 선배님 노래를 4배속으로 부른다”며 선전포고를 한 볼빨간 사춘기는 선미의 ‘가시나’를 노래방 버전으로 선보여 시선을 강탈했다. 특히 볼빨간 사춘기는 탬버린을 야무지게 들고 ‘가시나’의 포인트 안무인 권총춤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현장 모두를 ‘볼빨간 앓이’에 빠뜨렸다는 전언이다.
‘음원 최강자’ 볼빨간 사춘기가 ‘내 노래를 불러줘’에 출격한 만큼 볼빨간 사춘기가 거미-에일리-리듬파워 라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뒤로하고 1등으로 퇴근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arkjy@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