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타는 운이 없었다".
첼시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EPL 22라운드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치열한 경기였다. 3위 첼시는 승점 46을 기록하며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7)를 따라잡는 데 실패했다. 6위 아스날(승점 39)도 5위 토트넘(승점 40)을 넘어서지 못했다.
바로 모라타였다. 모라타는 자신에게 주어진 세 차례의 결적적인 일대일 기회를 모두 실패하며 첼시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만약 모라타가 한 골만 더 넣었다면 첼시는 아스날을 꺾으며 2위 탈환이 가능했다.
첼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정말 안타깝다.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기 때문에 승리해야 했다"면서 "물론 뛰어난 아스날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둔 것이 나쁘다고 볼 수 없다. 그러나 기회는 우리가 많았고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분명 아스날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한 것은 실망스럽다. 기회를 많이 만들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결과도 받아 들여야 한다"고 전했다.
3차례의 일대일 기회를 살리지 못한 모라타에 대해 콘테 감독은 "운이 없었다. 열심히 뛴 그는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침착하게 설명했다.
또 콘테 감독은 "공격수가 골을 넣는 것은 중요하다. 많은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은 분명 문제지만 모라타는 팀을 위해 헌신했다"고 대답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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