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상대 3차례 일대일 무산' 모라타, 첼시의 2위 탈환도 실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1.04 07: 35

알바로 모라타(첼시)가 3차례 일대일 기회를 모두 날려 버리며 첼시도 2위 탈환에 실패했다.
첼시는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EPL 22라운드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치열한 경기였다. 3위 첼시는 승점 46을 기록하며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7)를 따라잡는 데 실패했다. 6위 아스날(승점 39)도 5위 토트넘(승점 40)을 넘어서지 못했다.

바로 모라타였다. 모라타는 자신에게 주어진 세 차례의 결적적인 일대일 기회를 모두 실패하며 첼시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모라타는 전반 13분 모제스의 롱패스를 이어 받아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모제스는 아스날 골키퍼 체흐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그리고 후반 24분 모라타는 또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그의 슈팅은 체흐를 넘어 첼시 골대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났다. 모라타는 얼굴을 감싸 쥐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모라타는 경기 종료 직전 얻었던 마지막 일대일 기회서도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만약 모라타가 3번의 기회서 골을 넣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가능성이 높다.
BBC는 "양 팀 감독이 아마도 똑같은 말을 할 것이다. 충분한 기회가 있었다고 말이다"라며 "모라타에게 무려 세 차례의 일대일 기회가 있었다"라고 설명하면서 그의 부진에 대해 일갈했다.
물론 모라타는 골을 넣지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하지만 최전방 공격수라면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골로 마무리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그가 골을 넣고 첼시가 승리했다면 팀의 2위 탈환이 가능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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