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기간 6개월 남은 기성용, 새로운 도전 가능 '스타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1.04 07: 15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이적설이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분명 유리한 것은 기성용이다.
카를로스 카르바할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스완지에 기성용은 잔류할 가능성이 높았다. 부임 후 카르바할 감독은 기성용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스완지의 휴 젠킨스 회장도 기성용을 내놓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웨스트햄의 구애는 계속되고 있다. 웨스트햄은 기성용과 함께 스완지의 알피 머슨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가디언은 "스완지는 웨스트햄과 다른 방향으로 행보를 이어갈 수 있다. 또 여름에 계약이 종료되는 기성용을 잃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리고 최대 자산인 머슨과 2년 6개월짜리 계약을 맺어 잔류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데일리 메일은 4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은 디아프라 사코를 주고 머슨과 기성용 영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핵심선수인 2명을 내주며 사코를 영입하는 것을 스완지는 크게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기성용에 대해 스완지의 관심은 분명하다. 감독 뿐만 아니라 구단 전체가 인정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스완지도 분명한 움직임을 취해야 한다. 계약 기간이 얼마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계약이 마무리 되는 기성용을 위해 스완지는 조만간 재계약 여부를 알려야 한다. 6월까지 스완지와 계약이 된 기성용은 보스만룰에 따라 타구단과 자유롭게 이적 협상을 할 권리가 있다. 그를 강하게 원하는 스완지를 상대로 기성용은 유리한 입장에서 협상을 펼칠 수 있다.
문제는 스완지를 떠날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점이다. 현재 스완지는 4승 4무 14패 승점 16점으로 EPL 20위에 머물고 있다.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기성용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경기력은 기대 이하다. 따라서 새로운 이적을 통해 반전 기회를 만들어도 된다. 기성용에게 현재 상황이 나쁘지 않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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