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아니야'의 유승호가 채수빈 없이도 인간 알러지를 극복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에서는 김민규(유승호 분)가 조지아(채수빈 분) 없이도 인간알러지가 발현되지 않아 감격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규는 창업대회 심의장에 갔다가 주유소에 들렀다. 기름값을 계산하던 김민규는 우연히 주유소 직원의 손에 닿았다. 하지만 그는 아무런 반응을 느끼지 못했고 그대로 운전을 했다.
심의를 마친 조지아는 "이제 그 사람과도 끝이겠지"라고 말하면서 "정말 인간 알러지라면 그건 어떻게 설명해야 하지?"라고 김민규의 인간알러지를 떠올렸다.
조지아는 김민규의 주치의 오박사(엄효섭 분)로부터 "진심으로 믿는 존재가 생겨 호전된 경우가 있긴 하다"는 말을 들은 걸 떠올렸고, 자신과 함께 있을 때 인간알러지가 나지 않은 김민규 모습을 떠올리며 "설마 내가 그런 존재였던 거야? 그래서 나한테 보물이라고 했던 건가?"고 놀라워했다.
운전을 하고 가던 김민규도 자신이 인간알러지를 완치했다는 사실을 비로소 깨달았다. 그는 오박사를 만나 감격스러워하며 "15년 동안 정말 수고하셨습니다"고 진심으로 고마워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로봇이 아니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