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공포증도 이겨낸 엄현경의 반려견을 향한 사랑이 감동을 선사했다.
3일 방송된 tvN예능 '대화가 필요한 개냥'에서는 골프선수 박인비와 배우 엄현경이 출연했다.
이날 골프선수 박인비는 "비시즌 동안, 리오와 많은 시간 보낸다"면서 "도도하고 개성있는 강아지"라며 반려견을 소개했다. 박인비는 "반려견과의 시간이 힐링이 된다, 지쳐있는 제게 웃음과 큰 위로가 되어 주는 존재다"며 애정을 보였다.
무엇보다 그림자 외조로 유명한 남편 남기협코치와의 일상이과 더불어, 결혼3년차 신혼부부의 2층집 러브하우스까지 최초 공개됐다. 먼저 박인비 선수는 반려견을 위해 마사지로 하루를 시작, 웃음 가득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상큼한 모닝 사과를 먹은 후 박인비 부부는 나들이를 떠났다. 리오와의 외출은 위해 리오 전용카까지 준비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박인비 선수 부부가 향한 곳은 골프장이었다. 비시즌에도 골프 연습으로 몸을 풀면서 시간을 보냈고, 남편은 박인비선수가 춥지 않게 핫팩으로 챙겨주는 자상함으로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이때, 가족들은 본격적으로 야외로 나갔다. 리오는 눈에 몸을 비비는 등 몸개그를 보였고, 침묵의 암살자로 불리는 박인비 선수도 리오 앞에선 웃음 보따리만 가득했다.
다음은 생애 첫 반려견과 동거중인 엄현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엄현경은 "과거에 강아지 무서워했는데, 너무 귀여워서 키우게 됐다"며 반려견을 키우기 된 계기를 전했다. 엄현경 말대로, 반려견 푸딩은 치명적인 귀여움으로 패널들과 MC들의 마음까지 사로 잡았다. 아침부터 현경의 품을 차지하며 현경 옆에서 떨어지지 않는 등 애교로 똘똘 뭉쳐 있었다.
무엇보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바로 초보엄마 엄현경의 반려견을 향한 사랑이었다. 엄현경은 "사실 구해준단 생각에 데려왔다"면서 "처음 애견숍에 갔는데, 6개월 동안 분양이 안 돼서 유독 큰 크기로 케이지 안에 갇혀있더라, 더 크면 강아지 공장에 간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엄현경은 "초보 엄마지만 나한테 오면 좀 행복해지지 않을까 싶었다"면서 사랑이 부족하지 않게 늘 더 사랑을 표현하는 따뜻한 마음이 시청자들까지 훈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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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화가 필요한 개냥'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