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아이돌'에 6명의 아이돌과 반려견이 출연해 아이돌 강아지 경연대회를 펼쳤다.
3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는 반려견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청하&밤비, 세븐틴 민규&아지, 세븐틴 도겸&코코, EXID 정화&모카, 몬스타엑스 민혁&담비, 몬스타엑스 주헌&산체가 출연했다.
반려견을 데려온 스타들은 각자 '내새끼'를 자랑하기 위해 각종 개인기를 펼쳤지만 MC들이 보기에는 "이게 성공한 거냐"는 핀잔을 들을 만한 반쪽자리 성공을 연달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세븐틴 민규는 어깨에 파묻힌 아지를 얼굴을 보이기 위해 뒤돌아 진행하는 등 희생정신을 보였지만 아지는 민규의 마음도 몰라주고 촬영장을 탈주했다. 도겸은 코코와 한복을 맞춰입고 "청담동 미용실 다녀왔다"고 말하며 코코를 자랑했다.
이들은 오프닝 와중에도 이미 아수라장이 됐다. MC 도니코니도 "리얼버라이어티 찍는 거 같다. 이렇게 지칠 일이냐"고 믿기 힘들어했다. 여섯 명의 반려견 스타들도 모두 주저앉아 강아지들을 달래기 바빴다.
여섯 게스트와 '개스트'들은 아이돌 강아지 경연대회에 참가했다. 첫 번째는 각종 간식 유혹을 떨치고 주인 품에 안기는 '내게로 왕' 게임이었고, 두 번째는 스타들이 반려견얼굴을 그리는 사생대회였다. 세 번째는 스타들이 노래를 부르는 동안 만보기에 가장 많은 걸음이 찍히는 강아지가 우승하는 게임이었다.
계속 촬영장을 탈주했던 아지는 사생대회와 만보기 게임에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하루종일 아지를 따라다녔던 세븐틴 민규는 환호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주간아이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