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르마 영입 위한 총알 쿠티뉴에 달렸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1.03 18: 11

수비수 역대 최고액으로 버질 반 다이크를 품은 리버풀이 이번엔 미드필더 자원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던컨 캐슬스 기자의 팟캐스트를 인용, 토마스 르마(AS모나코)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리버풀이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필리페 쿠티뉴를 내주고 받은 금액의 상당 부분을 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시 말해 리버풀은 쿠티뉴를 바르셀로나에 보내는 조건으로 받은 이적료를 르마 이적료에 투입하겠다는 뜻이다. 실제 리버풀은 바르셀로나와는 쿠티뉴, 모나코와는 르마를 두고 협상 테이블을 차려놓았다.

현재 리버풀이 정한 쿠티뉴의 몸값을 최소 1억 3000만 파운드(약 1883억 원)다. 이 조건이 성사되지 않으면 쿠티뉴를 팔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동시에 르마 영입에 공을 들여야 한다는 점에서 변수가 따른다. 
리버풀은 르마의 몸값으로 9000만 파운드(약 1303억 원)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스날과 첼시가 동시에 르마를 노리고 있어 1억 파운드(약 1448억 원)대로 금액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결국 바르셀로나로부터 쿠티뉴의 몸값으로 얼마를 받느냐에 따라 르마 영입에도 여유가 생긴다는 뜻이다.
한편 리버풀은 이미 반 다이크 영입에 7500만 파운드(약 1086억 원)를 지불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여름 이적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입했다고 믿고 있다.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은 여름 이적시장이었다면 가격은 더 올라갔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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