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발음연습만 수천번"…크리샤츄, 차트인 기적을 향해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1.03 17: 30

크리샤츄가 용준형에 이어 후이의 곡을 받아 화려하게 컴백했다. 발음연습만 수천번을 할 정도로 엄청난 노력파인 그녀에게 '차트인'의 기적은 일어날까.
3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가수 크리샤츄 첫번째 미니앨범 '드림 오브 파라다이스(Dream of Paradise)'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하이라이트 용준형의 곡으로 데뷔했던 크리샤츄는 이번 신보에서는 워너원 '에너제틱'을 작곡한 펜타곤 후이의 노래로 컴백하게 됐다. 

이와 관련, 크리샤츄는 "용준형과 후이 모두 멋있고 유명한 분들이다.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두 분의 곡을 받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신기했다. 정말 감사했다. 그런 마음으로 열심히 무대를 준비했다"고 각오를 전했다. 
'K팝스타'를 꿈꾸며 한국으로 진출하는 외국인들이 많은 상황에서, 크리샤츄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크리샤츄는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다.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열심히 해야지'라는 생각이 든다. 최근에는 사무엘과 함께 웹드라마 OST를 불렀다"고 말했다. 
사무엘과의 녹음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크리샤츄는 "둘 다 부끄러움이 많은 스타일이라 처음엔 어색했다. 하지만 녹음 결과물은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음반 녹음 과정에서 힘들었던 점은 없었을까. 크리샤츄는 "가사에 '별'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데 발음하기가 정말 어려웠다. '별'이라는 단어만 수천번 연습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용준형, 후이의 곡을 받고,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사무엘과 OST를 부르고, 김시현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등 크리샤츄는 많은 사랑을 받은 이들과 다양하게 호흡을 맞췄다. 이에 크리샤츄는 "나는 럭키걸이라 생각한다. 좋은 기회가 와서 감사했다"고 덧붙이며 고개를 숙였다. 
크리샤츄는 SBS '본격연예 한밤'으로 리포터 활동도 시작했다. 그녀의 첫 인터뷰 상대는 할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 크리샤츄는 "윌스미스와의 만남은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떨리는 마음으로 인터뷰했다. '내 마음 속에 저장'을 가르쳐드렸더니 정말 좋아하더라. 에너지도 좋았다. 편하게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크리샤츄는 "이 미니앨범을 통해 크리샤츄를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차트인'을 한다면 소속사 직원들과 팬들에게 따뜻한 커피를 사드리고 싶다"고 말하며 이번 활동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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