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만이' 이병헌 "박정민, 연기 잘해 놀랐다..나도 긴장했을 정도"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1.03 16: 29

 배우 이병헌이 후배 박정민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이병헌은 3일 오후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최근까지 ‘마스터’나 ‘남한산성’ 등의 작품에서 무거운 주제, 무거운 캐릭터를 연기했었다. 실제 있었던 일들을 토대로 만들었지만 극단적인 캐릭터를 연기했을 때의 어려움이 있다. 물론 그 안에서도 나름의 재미는 있었다”라고 캐릭터와 작품을 해석한 과정과 느낀점에 대해 전했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범죄 액션이나 사극이 아닌 감동 코믹 드라마이다. 이에 이날 '이병헌이 이번 작품에서 연기하는 게 전작들에 비해 쉬웠을 것 같다'는 질문에 나왔다. 이병헌은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를 연기했다.

이병헌은 “현실적인 캐릭터를 연기할 때는, 크기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간접 경험이나 겪어봤던 감정이기 때문에 제가 알고 있는 것이라 많이 편안하다. 반면 극단적인 캐릭터는 상상이 좀 힘든 부분도 없지 않다”고 비교했다.
이어 박정민에 대해 “작년에 박정민이 대부분의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그 전까지 이 친구의 연기를 본 적이 없었는데 시상식 이후 ‘파수꾼’ ‘동주’ ‘아티스트’까지 다 찾아봤다. 신인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굉장히 노련하게 연기를 잘해서 깜짝 놀랐다. 촬영장에서 나도 긴장하고 했을 정도였다”라고 후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개봉은 1월 17일./purplish@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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