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상민이 빅뱅의 열혈 팬 마르따 가족에게 은혜를 갚았다. 빅뱅과 마르따 가족의 만남을 주선한 것.
3일 OSEN 취재결과 이상민과 마르따 가족은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빅뱅 콘서트를 찾았다.
이날 이상민은 자신의 SNS에 지드래곤과 찍은 사진을 게재해 많은 관심을 받았던 바. 사실 마르따 가족을 위해 빅뱅을 만난 것이었다.
마르따 가족은 지난 10월 방송된 KBS 2TV 추석 파일럿프로그램 '하룻밤만 재워줘'에 출연했다. 당시 이상민과 김종민은 이탈리아를 방문해 우연히 만난 마르따 가족의 집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지드래곤과의 친분을 자랑했기 때문.
마르따 가족은 이상민과 김종민에게 이탈리아 전통음식을 푸짐하게 대접했다. 특히 마르따 가족은 빅뱅의 엄청난 팬이었다. 그 중에서도 금발소녀 마르따는 지드래곤을 가장 좋아한다며, 한국을 좋아하다가 우울증도 치유됐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몸이 불편한 마르따의 쌍둥이 언니 줄리아는 이상민과 김종민의 이별파티에서 빅뱅 '이프 유(If you)'를 열창해 모두를 울리기도 했다. 이상민도 눈물을 쏟았고 귀국 후 빅뱅의 사인이 담긴 선물을 마르따 가족에게 보내 훈훈함을 더했다.
이상민과 마르따 가족의 인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최근 마르따 가족은 한국에 왔고 김종민과 이상민은 이탈리아에서 받은 환대를 보답했다. 김종민은 공항으로 마르따 가족을 마중하러 갔으며 이상민은 빅뱅 콘서트에 데리고 갔다.
이는 방송을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 아직 정확하게 편성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마르따 가족의 빅뱅 콘서트 방문기는 큰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이상민 SNS, 하룻밤만 재워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