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는 공격력 강화를 위해 페체신 대체자로 중국 리그에서 활약한 하태균을 영입했다고 3일 발표했다.
전남은 하태균이 힘과 높이를 이용한 헤딩력과 볼 점유율이 높고 골 결정력이 뛰어난 점을 높이 평가해 영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하태균은 4년만에 K리그로 컴백하게 됐다. 하태균은 지난 2007년 드래프트 1순위로 수원 삼성에 입단, K리그 신인상을 수상했다. 2014년까지 K리그 통산 135경기 30골 7도움을 기록한 하태균은 2015년 중국으로 이적, 연변에서 26골로 득점왕에 올랐고 팀은 슈퍼리그 승격으로 이끌었다. 또 2017년에는 바오딩으로 이적해 팀 내 최다골인 14골을 기록할 정도로 여전한 득점력을 보유하고 있다.
유상철 감독은 “포항 완델손에 이어 하태균이 팀에 합류함으로써 전남의 공격력이 지난 해보다 더 강력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태균 역시 “나에게 믿음을 보여준 전남에 감사드린다. 유상철 감독님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팀 승리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letmeout@osen.co.kr
[사진] 전남 드래곤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