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본격적인 2018시즌 닻을 올렸다. 대구는 3일 인천공항에서 선수단을 소집하고 오후 비행기로 쿤밍으로 출국했다.
선수단 규모는 일부 부상선수들을 제외한 37명 정도다. 선수단은 오는 2월 7일까지 쿤밍에서 기초체력을 끌어올리고, 기존 선수들과 신인 및 영입 선수들 간의 조직력 강화, 전술 훈련 등을 통해 전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쿤밍은 대구에 ‘약속의 땅’이다. 대구는 승격과 K리그 클래식 잔류의 성과를 내는 동안 꾸준히 쿤밍을 베이스캠프로 활용했다. 2018년 찾게 되면 이번이 세 번째다. 쿤밍은 해발 2000m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심폐 기능과 지구력을 끌어올리는 데 효과가 있고, 겨울 평균 기온이 10도 내외로 훈련하기에 적합한 온도를 갖추고 있다.
국내 전지훈련지로는 제주도를 찾는다. 2월 12일부터 23일까지 제주도에 머무는 대구는 중국 1부리그 팀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전술을 시험하고 실전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dolyng@osen.co.kr
[사진] 대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