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화♥김민기 커플이 올해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홍윤화는 3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남자친구 김민기와 결혼을 가을 쯤 하고 싶다. 봄은 이른 감이 있고, 여름은 너무 더운 것 같다. 그래서 11월에 결혼식을 할 예정이다. 상견례는 지난해 빼빼로데이 때 했다"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개그계 대표 커플 홍윤화♥김민기는 SBS 개그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 선후배 관계로 인연을 맺었고, 지난 2009년 정식 교제를 시작했다. 2011년에 공개 연인을 선언했고, 9년이 넘는 오랜 연애를 끝내고 드디어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 동안 두 사람은 동반 방송 출연, 매거진 화보 촬영 등 다정한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지난해만 해도 tvN '택시', KBS 2TV '불후의 명곡' 등에 함께 등장했고, 코스모폴리탄 화보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홍윤아는 혼자 출연한 라디오, 예능에서도 연인 김민기를 언급하며 무한 애정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해 8월 방송된 '택시'에서는 첫 만남부터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까지 자세한 러브스토리를 대방출했다.
홍윤화♥김민기는 개그 프로 아이디어 회의 중 화장실에 나타난 노출증 변태를 계기로 가까워졌다. 그때부터 김민기가 홍윤화를 집에 데려다주면서 특별한 관계가 됐다.
홍윤화는 "내 옷 사는 건 아까운데, 오빠와 내가 서로의 옷을 사는 건 아깝지 않다"고 말했고, 김민기는 "홍윤화를 만나지 않았다면, 아마 쓰레기처럼 살았을 것 같다. 홍윤화와 같은 공간에서 살고 싶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개그계 장수 커플의 결혼 소식에 네티즌들도 "축하합니다 드디어 결혼을 하네요" "공개 연애 10년 가까이 하는 거 쉽지 않은 일인데" "사랑하면 닮아간다더니 두 사람 닮은 것 같아요" "진짜 진짜 축하합니다" "남은 기간 결혼 준비 잘하세요" 등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홍윤화는 현재 tvN '코빅'에서 활약 중이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코스모폴리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