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패리스 힐튼이 남자친구인 배우 크리스 질카와 약혼을 선언했다.
2일(현지 시각) 다수의 미국 매체는 패리스 힐튼이 크리스 질카와 약혼을 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크리스 질카는 힐튼 보다 4살 어린 배우로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베어', '딕시랜드'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패리스 힐튼과 크리스 질카는 8년 전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한 것은 2년 전으로 패리스 힐튼이 지난해 2월 SNS를 통해 열애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질카는 지난 주말 미국 콜로라도 주 아스펜의 고급 스키 휴양지에서 힐튼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힐튼은 자신의 SNS에 프러포즈 현장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을 게재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할리우드의 이슈 메이커로서 수많은 스캔들의 주인공이었던 패리스 힐튼은 이번이 벌써 세 번째 약혼. 그간 힐튼의 남자친구로 알려졌던 사람만 해도 손에 다 꼽을 수 없을 정도다. 먼저 지난 2002년 모델 제이슨 쇼와 약혼했지만 헤어졌고 미국 보이밴드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닉 카터와도 7개월 간 바람 잘 날 없는 연애로 화제를 모았다.
이어 힐튼은 지난 2005년에는 억만장자 패리스 랫시스와 약혼하며 52억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받아 주목 받았지만 5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외에도 라스베가스 클럽 오너 사이 웨이츠와 10세 연하 모델 리버 비페리, 기타리스트 벤지 메이든, 사업가 토마스 그로스 등 여러 남자친구들과 연애와 결별을 반복해왔다.
이처럼 오랫동안 수많은 남자들과 교제를 이어온 패리스 힐튼이지만 이제는 한 남자에게 정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패리스 힐튼과 크리스 질카는 곧 결혼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k3244@osen.co.kr
[사진] 패리스힐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