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편의 집대성” ‘조선명탐정3’, 설 연휴 흥행史 이어갈까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1.03 12: 01

김명민과 오달수, 그리고 김지원까지 ‘조선명탐정’이 더욱 강력해진 케미스트리로 설 연휴 극장가를 정조준할 준비를 마쳤다.
2일 오전 서울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명민과 오달수, 김지원, 김석윤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2011년과 2014년에 개봉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가 3년 만에 세 번째 이야기로 돌아왔다.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괴마의 출몰과 함께 시작된 연쇄 살인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명탐정 김민(김명민 분)과 서필(오달수 분), 기억을 읽은 괴력의 여인이 힘을 합쳐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 수사극.

배우들과 감독은 이번 시리즈에 대해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명민은 “3편은 과히 1, 2편의 집대성 판이라고 할 정도로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한다”며 “설날에는 명탐정이다. 설날에는 관객들에게 ‘명탐정’을 보여야겠다는 의무감 같은 것이 생긴 것 같다. 4탄 5탄 쭉 갈 생각이다. 완전 신명나게 논다는 기분으로 한다. 여행하기 전에 짐을 싸는 느낌 시작이 되면 너무 빨리 끝난다. 그 설레는 마음이 가시기도 전에 촬영이 끝나다보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밝혔다.
이어 김석윤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속편에 대한 아쉬움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3편을 좀 더 완성도 있게 만들어야 겠다는 욕심이 있었다.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어보자 해서 기획 단계부터 고심을 했다. 1,2편에 비해 훨씬 기대하는 수준의 작품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이번 시리즈에는 그간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던 김명민과 오달수 콤비 외에도 김지원이 괴력의 여인 월영으로 새롭게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이민기가 검은 도포를 둘러 쓴 의문의 남자 흑도포로 특별출연을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극 첫 도전인 김지원은 ““부담보다는 기대감이 컸다. 1, 2편의 워낙 큰 팬이었고 선배님들이 함께 해주시니 설레는 마음이 컸다. 저한테는 새로운 곳으로 가는 듯 한 느낌이었다”며 “첫 사극 도전이라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아무래도 조선명탐정이 톤이 평상톤도 있고 사극톤도 있다. 재미있는 면모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감독님이 많이 조절을 해주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김지원을 캐스팅 한 계기로 “1, 2편에 보다 여자 주인공이 적극적인 역할을 한다. 사극적인 역할부터 현대극의 러블리 여자주인공의 연기까지 연기 스펙트럼이 넓어야하는 역할이었다. 김지원 씨가 워낙 연기를 잘하니까 김지원 씨일 수밖에 없었다. 물론 외모도 예쁘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오는 2월 개봉한다. /mk3244@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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