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이 이혜리 아버지가 과거 증거를 숨긴 비리형사였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2일 방송된 MBC '투깝스'에서는 동탁의 몸에 빙의하는 수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재벌 조민석이 뺑소니를 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동기는 민석에게 돈을 받고 CCTV를 지워주고, 동탁은 사건에 투입된다.
뺑소니를 당한 여자는 죽어가며 민석의 손을 잡았고, 그때 손톱 밑에 민석의 DNA가 남게 된다. 동탁은 근처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보해 차고 차량을 수배한다. 민석은 그렇게 잡히지만, 오히려 큰소리를 치며 "너 같은 사람이 나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냐"고 갑질을 한다.
동탁은 DNA 검사 결과를 기다리지만, 연구실에서는 돈을 받고 DNA가 많이 손상돼 비교가 불가하다고 말한다. 민석은 큰소리를 치며 차량에 대해 묻는 동탁에게 "나 차 수집광이다 내 차가 얼마나 많은데, 그 차는 이미 버렷다"고 한다. 이를 듣던 수창은 동탁에게 빙의하겠다고 한다.
그는 "차 수집광이 함부로 차 처분할 리 없다. 분명히 어디에 숨겨져 있다"고 한다. 이에 동탁은 수창의 빙의를 허락하고, 수창은 빙의한 후 민석을 찾아가 거래를 한다. 수창은 민석을 풀어주는 대신에 나중에 그룹에 자리나 하나 달라고 한다.
민석은 그렇게 수창을 믿고, 수창과 동탁은 다시 한번 민석이 뺑소니를 치게 작전을 짠다. 민석은 다시 사고난 차량을 창고에 숨기고, 수창은 그 장소를 알아낸다. 이후 동탁은 그 차량을 증거로 제시하지만, 민석은 이미 차를 깨끗하게 만든 뒤다.
이후 동기는 자신이 CCTV를 조작했다고 말하고, 동료들은 그의 잘못을 눈감아 주려 한다. 하지만 동탁은 화를 내며 "인정에 휘둘리다가 범인 못 잡는다"고 냉정하게 말한다. 결국 동기는 경찰 옷을 벗는다.
동탁은 민석을 체포하고, 민석은 뒤에서 자신을 봐준 사람이 정환이라는 것을 밝힌다. 동탁은 이후 수창으로부터 지안이 찾아왔었다는 말을 듣고 찾아간다. 지안은 동탁에게 "무서워서 도망가지 않겠다. 조금씩 형사님을 보겠다"고 말하고, 동탁은 그런 지안을 따뜻하게 안아준다.
지안은 자신의 아버지와 관련된 자료를 보여주고, 동탁은 지안의 아버지가 수창의 사건의 증거를 숨긴 비리 형사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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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투깝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