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균상이 정혜성을 걱정했다.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에서는 김종삼(윤균상 분)이 진진영(정혜성 분)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진영의 아버지 진회장(전노민 분)의 아버지 죽음의 진실을 알고도 숨겼던 김종삼은 뒤늦게 진진영에게 사과했다. 김종삼은 진진영에게 "미안하다. 칼보다 더 아픈 뒤통수 쳐서. 팀장님이 얘기하지 말라고 한 것도 있지만 나도 말하기 싫었어"라며 "근데 너 아프게 하려고 했던 건 아니었어"라고 말했다.
김종삼 탈옥을 후회한다고도 고백했다. 김종삼은 "난 요즘에 감방에서 나오지 말걸 싶어. 안 나왔으면 거기서 그렇게 살다 늙어 죽었겠지만 마음은 편했을텐데. 억울한 건 방살이 한 3년 됐을 때 다 무뎌졌거든. 거기서 주는 밥이나 먹고. 나쁜 놈들하고 농담 따먹기나 하고"라며 "그래도 그렇게 했으면 딱지가 면회도 오고 그랬을 거 아냐. 그 생각 하면 진짜 많이 후회돼. 그것보다 더 괴로운 건 죽인 놈이 뻔히 아는데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거야. 그게 감옥에 있는 것보다 더 지옥이더라. 너도 그 지옥에 빠질까봐, 네가 사는 지옥은 나보다 더 괴로울 테니까"라고 진진영을 진심으로 걱정했다. /mari@osen.co.kr
[사진] SBS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