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우 감독이 4연패 탈출의 기쁨을 드러냈다.
우리카드는 2일 서울 장충체육관서 열린 OK저축은행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맞대결을 세트 스코어 3-0(35-33, 26-24, 25-18) 승리로 장식했다.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나며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5위 KB손해보험과 승점 3점 차.
승리 주역은 단연 크리스티안 파다르였다. 파다르는 35득점(공격 성공률 50%) 위엄을 뽐냈다. 비록 서브 에이스 한 개가 부족해 트리플크라운 달성 실패했지만 그럼에도 빛났다. 최홍석도 2세트에만 10득점을 올리는 등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상우 감독은 "OK저축은행 멤버 몇 명이 빠졌다. 하지만 1세트 집중력이 정말 좋다. 조재성과 송희채 공격이 빠르게 들어온다. 결과적으로 승리했기에 선수들이 잘해준 것이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홍석에 대해서는 "많이 좋아졌다. 오늘만큼의 집중력이면 정말 잘했다고 할 만하다"라고 치켜세웠다.
우리카드는 1세트 열 차례, 2세트 한 차례 듀스 혈전을 펼쳤다. 김상우 감독은 "서브 리시브가 흔들렸다. 최홍석을 제외한 선수들의 성공률도 낮았다"라고 분석했다.
새해 첫 경기서 4연패 탈출. 김상우 감독은 "선수들을 더 믿고 해보겠다. 서브 리시브 해결이 관건이다"라고 밝혔다. /ing@osen.co.kr
[사진] 장충=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