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기준이 '로봇이 아니야' 촬영장의 '인간 비타민'에 등극했다.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소로 이석준/ 연출 정대윤 박승우) 측이 2일 엄기준의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극중 엄기준은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지3를 탄생시킨 장본인이자 넘사벽 스펙의 수재들로 꾸려진 산타마리아 로봇 연구팀을 이끄는 리더 홍백균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특히 최근 엄기준은 유승호와 채수빈 사이를 질투하며 시작된 불붙은 삼각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고.
공개된 스틸에서 엄기준은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백균 캐릭터의 상징이자 트레이드 마크인 흰 가운만 걸치고 촬영에 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엄기준은 강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신 호탕한 웃음을 지어 보이는가 하면, 장난기 넘치는 포즈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내 보는 이들의 기분마저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고된 촬영 일정과 매서운 한파까지 겹친 어려움 속에서도 엄기준은 미소를 잃지 않는 것은 물론, 상대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장난을 걸며 '인간 비타민'으로 등극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로봇이 아니야' 제작진은 "촬영장에서 늘 에너지가 넘치는 엄기준은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주변 사람들까지 밝아지게 만든다. 엄기준의 호탕한 웃음소리가 들리면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함께 폭소를 터뜨린다. 엄기준은 웃음만으로도 다른 사람에게 힘을 북돋아주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배우"라고 엄기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로봇이 아니야' 17, 18회는 오는 3일 밤 10시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