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패 탈출 후 다시 패한 OK저축은행이 라인업에 변경을 가했다. '주포' 송명근은 아예 명단 제외했으며, 골칫거리 외인 마르코도 선발에서 뺀다.
OK저축은행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서 우리카드와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8연패 늪에서 간신히 벗어났던 우리카드는 직전 현대캐피탈전 '셧아웃' 완패로 분위기가 다소 식었다. 시즌 5승15패, 승점 17. 6위 우리카드와 승점 차는 5. 이날 맞대결서 승리해 탈꼴찌가 절실하다.
OK저축은행은 현대캐피탈과 직전 경기서 손 쓸 틈 없이 당했다. '주포' 마르코가 1세트 2득점으로 침묵한 채 교체아웃됐다. '백업' 조재성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분전한 것이 위안거리. 외인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마르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마르코 대신 조재성이 선발로 나선다. 초반부터 분위기를 내주고 시작하면 안 된다"라고 밝혔다.
'주포' 송명근은 아예 장충에 데려오지 않았다. 송명근은 지난달 26일 KB손해보험전부터 두 경기 연속 결장했다. 무릎에 멍이 든 상황. 김세진 감독은 "직전 경기 중반에 투입했는데, 본인이 '안 되겠는데요?'라고 하더라. 쉴 때 푹 쉬라는 의미에서 데려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