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58위, 삼성증권 후원)이 새해 진군을 시작했다.
정현은 2일(한국시간) 호즈 브리즈번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1회전서 질 뮐러(25위, 룩셈부르크)를 2-0(6-3 7-6(1))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넥스트 제너레이션서 정상에 오르며 한국 선수로는 14년 만에 ATP투어 우승을 차지한 정현은 새해 벽두에도 상승세를 이었다.
정현은 왼손잡이인 뮐러를 상대로 서브 에이스에서 7-19로 밀렸지만 브레이크 포인트를 놓치지 않고 잡아내면서 손쉽게 경기를 풀었다.
특히 정현은 2세트서 타이브레이크 위기를 맞았지만 상대에게 1점만 허용하는 대범함을 뽐내며 완승을 챙겼다.
정현은 16강서 데니스 샤포발로프(51위, 캐나다)-카일 에드먼드(50위, 영국) 승자와 격돌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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