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화유기'가 끝없는 논란 속에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측이 4일 기자회견을 연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측은 2일 OSEN에 "'화유기' 제작현장 추락사고 대책 수립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4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 18층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알렸다.
지난 23일 새벽, 한 스태프가 '화유기' 세트장에서 샹들리에 설치 작업 중 3m 높이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안전장비 없이 그대로 추락해 허리뼈와 골반뼈가 부서지는 등 하반신이 마비되는 중상을 입었다.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 측은 사고 스태프가 속한 MBC아트 측 관계자, 고용노동부 평택지청 현장 근로감독과 함께 '화유기' 촬영장을 조사했고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제2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결국 4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조사 결과 및 영상 공개, 드라마 제작현장 개선을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 요구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피해조합원과 지난해 사망한 '혼술남녀' 고 이한빛PD의 유족이 참석한다.
한편 '화유기' 측은 3일 경찰조사가 이뤄진 후에 오는 6일 방송재개 여부가 정해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