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가 구단 마스코트 ‘쇠돌이’를 리뉴얼하고, 파트너 ‘쇠순이’도 함께 공개했다.
포항의 마스코트 ‘쇠돌이’는 강철 몸체와 포항 바다의 푸른 파도를 상징하는 머리, 승리의 표식인 이마의 V 마크가 특징인 반인간-반로봇의 캐릭터다. 1997년 당시 구단 앰블럼에 사용되며 마스코트로 활약했지만 2002년부터 불꽃을 모티브로 한 현재의 구단 앰블럼과 마스코트가 공개되며 더 이상 사용되지 않았다. 하지만 2017시즌을 앞두고 복원된 ‘시안블루 레트로 유니폼’과 함께 재등장해 각종 구단 상품과 SNS 컨텐츠 등에 사용되며 특유의 친숙한 표정과 귀여운 이미지로 다시금 인기를 얻었다.
구단과 모기업 포스코의 상징인 ‘스틸(STEEL)’로부터 네이밍 된 ‘쇠돌이’는 당시 사용하던 이미지와 색상을 그대로 살리는 대신 다양한 표정과 동작을 보완하는 수준으로 리뉴얼됐다. ‘쇠돌이’의 짝으로 제작된 ‘쇠순이’는 포항의 상징색인 ‘검정-빨강’을 바탕으로 깜찍하고 발랄함을 강조한 소녀 캐릭터로 탄생했다.
포항은 2018시즌을 앞두고 마스코트 리뉴얼과 스토리화를 통해 축구 경기 외에 팬들이 즐길 수 있는 구단 컨텐츠를 제공하고, 축구를 잘 모르는 어린이와 여성들도 구단과 축구에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다양한 팬 확대 활동을 병행할 방침이다. 더불어, ‘쇠돌이’와 ‘쇠순이’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컨텐츠 제작과 상품화 사업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 상품도 판매할 예정이다./dolyng@osen.co.kr
[사진] 포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