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대전에 이어 디바 전쟁도 시작된다.
올해는 1월부터 가요계가 바쁘다. 김동률과 박효신 등 뮤지션들의 컴백은 물론, 인피니트부터 블락비, 스트레이키즈까지 보이그룹 대전도 시작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난해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선미를 비롯해 수지, 그리고 청하까지 디바 대전도 주목된다.
국내 가요계에서는 여성 솔로 가수들의 입지 다지기가 유독 어려운 만큼, 1월에 연이어 라인업을 완성하고 있는 디바들의 컴백이 반갑다.
# 선민, '가시나'→'주인공' 2연타
걸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해 솔로와 원더걸스 활동을 동시에 이어왔던 선미는 오는 18일 신곡 '주인공(Heroine)'으로 컴백한다. 선미는 지난해 JYP엔터테인먼트와 결별 이후 새 둥지를 찾았고, YG 테디와 작업한 '가시나'로 대박을 터트리며 솔로 파워를 입증한 뮤지션이다. 여자 솔로 가수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확인시켜주며 저력을 보여준 선미.
올해도 다시 한 번 테디와 손잡았다. '가시나'를 통해서 선미 특유의 음악적 색깔과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완성했던 조합이기 때문에 신곡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선미는 원더걸스 출신 솔로 가수로 가장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멤버이기도 하다. '가시나'가 장미꽃으로 메인 콘셉트를 표현했다면, '주인공'은 얼음꽃으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나타낸다. 솔로 디바로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입증해낼 수 있을지가 선미의 컴백 관전 포인트다.
# 수지, 미쓰에이 해체→본격 솔로 행보
걸그룹 미쓰에이로 데뷔한 수지도 이달 솔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수지는 지난해 1월 첫 번째 솔로앨범 'Yes? No?'를 발표하고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이전에는 다른 뮤지션들과의 콜라보, 드라마 OST로도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온 수지다. 솔로앨범 발표 이후 음악방송 등 활발한 활동을 하지는 않았지만,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하는 등 의미 있는 앨범을 완성한 수지다.
이번 솔로앨범은 미쓰에이 해체를 공식화한 이후 수지가 처음으로 발표하는 신곡이라 더 주목된다. 수지는 지난 1일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JYP 선배인 선미와의 맞대결도 기대된다.
# 청하, 디바 루키→대세 입지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1, 걸그룹 아이오아이 출신인 청하는 솔로 가수로 주목받고 있는 디바다. 아이오아이 활동 이후 지난해 6월 솔로앨범을 발표하고 정식으로 데뷔한 청하는 타고난 끼와 실력으로 엄정화에서 이효리, 선미로 이어지는 '디바' 라인을 완성한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2017 MAMA'에서 골든루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청하는 오는 17일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 루키에서 대세로 주목받을 차례다. 특히 이번 앨범은 걸그룹 씨스타와 트와이스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킨 프로듀싱팀 블랙아이드필승과 호흡을 맞춘 앨범이라 기대가 더 크다. 데뷔 이후 꾸준히 주목받고 있는 청하의 활약이 1월 디바 전쟁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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