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모두 2000년생" TRCNG, 10대 패기로 B.A.P 인기 이을까[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1.02 15: 01

풋풋한 10대 소년들이 '늑대소년'으로 변신했다. TRCNG가 10대만의 에너지로 새해부터 열심히 달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TRCNG는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싱글앨범 ‘WHO AM I’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TRCNG가 쇼케이스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 하영은 "무척이나 떨린다. 잠도 못잤다. 실수 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멤버들 파이팅"이라고 밝혔다.

타이틀곡 ‘울프 베이비’는 아직 어리기만 한 소년들이지만 좋아하는 소녀 앞에서는 내면의 본능이 깨어나 누구보다 강인한 존재로 변한다는 가사를 위트 있게 표현했다. 일렉트로닉 스윙 댄스곡이며, 멤버 지성과 호현이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그동안 가요계에는 임창청의 '늑대와 함께 춤을' 등 늑대를 제목으로 한 다양한 곡들이 있었던 바. TRCNG는 "선배님들이 멋진 무대를 보여주셨다. 비교가 될까봐 걱정이 되긴 했다. 10대의 느낌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퍼포먼스에서도 늑대를 활용했다. 멤버들은 귀여운 늑대, 어리버리 늑대 등을 안무동작으로 소화해 여심을 흔들 예정이다. 이날 직접 안무를 선보이기도.
특히 TRCNG는 10인 조로, 멤버 전원이 2000년대 이후 생으로 구성됐다. 이드은 "우리가 밀레니엄 베이비들이다. TRCNG는 Teen Rising Champion in a New Generation의 약자로, 새로운 시대에 떠오르는 십대들의 챔피언이 되겠다는 뜻을 갖고 있다. 밀레니엄 베이비답게 10대의 챔피언이 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TRCNG는 "우리 중에 아역배우로 활동한 멤버들이 많다"고 소개했다. 지성은 "난 지드래곤의 아역으로 출연했다. 2009년 SBS '가요대전'에서 지드래곤과 퍼포먼스를 함께 꾸몄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TS엔터테인먼트 소속인 TRCNG는 언터쳐블, 시크릿, B.A.P, 소나무를 뒤이을 신인그룹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선배들이 조언을 정말 많이 해주신다. B.A.P 선배님들의 무대에 오른 적도 있다. 많은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TRCNG는 "우리가 10대로 모두 구성됐다. 에너지만큼은 자신있다. 열정, 패기, 에너지가 우리 그룹의 수식어라고 생각한다"고 타 보이그룹과의 차별점을 내세웠다. 대신 다들 10대라 밥값이 많이 나온다고.
그렇다면 TRCNG의 새해 활동목표는 무엇일까. TRCNG는 "우리만의 밝은 에너지를 전해드리고 싶다"며 "멤버들과 파이팅하며 재밌게 활동을 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TRCNG는 "신인상도 꼭 받고 싶다. 인생에서 한번밖에 받을 수 없지 않나.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TRCNG는 "앞으로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 또 멤버들이 전원 작사, 작곡에 참여한 앨범으로 새로운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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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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