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이 정형돈과의 영화 작업 소식을 알리며, "작가 정형돈의 시나리오에 놀라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신현준은 OSEN과의 인터뷰에서 "정형돈과 함께 작업 중인 영화는 잘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사드 이슈와 관련해 살짝 중단됐지만, 무산된 건 아니다. 현재 추이를 잘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신현준이 제작을 맡고, 작가 정형돈과 손잡은 한·중 합작 웹영화는 제작비 1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국 측 프로듀서에는 영화 '터널'을 기획한 유재환 PD가 합류했다. 제목과 장르 등은 아직 확실히 결정되지 않았다.
신현준은 "요즘 한중 관계가 조금씩 좋아지면서, 그쪽에서도 다시 연락이 오고 있다. 그래도 서두르지 않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개그맨이 아닌 작가 정형돈에 대해 신현준은 "형돈이가 재밌는 글도 잘 쓰지만, 굉장히 다크하고 어두운 면도 잘 표현하는 것 같다. '이건 형돈이 작품 아닌 것 같다'라고 느낄 때가 많다. 기본적으로 글을 굉장히 잘 쓰고, 예술적인 감성이 도드라진 사람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얼마 전 나한테 다른 느낌의 시나리오을 한 권 줬는데, 사람들한테 보여주면 형돈이가 썼는지 전혀 예상을 못 하더라. 코미디가 하나도 없는 시나리오였다. 형돈이가 언젠가 한 번 크게 사고를 칠 것 같다"며 작가 정형돈의 행보를 기대케 했다.
KBS2 '연예가 중계' MC, '시골경찰2' '내 딸의 남자들2' 등 예능 출연과 대학교 전임 교수까지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현준. 최근 그의 아내가 둘째를 임신해 황금 개띠 해 두 아이의 아빠가 된다. 여기에 올해는 작품 활동도 논의하고 있다.
신현준은 "앞으로 예능 활동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 드라마나 영화 등 작품을 통해 배우 신현준으로 찾아뵙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hsjs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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