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가네는 영원하다"
지난해 12월 30일 열린 2017 MBC '연기대상'은 드라마 '역적'의 대잔치로 막을 내렸다. 아모개 역의 김상중은 영예의 대상을 품었고 채수빈, 이하늬, 이로운, 김정현 등이 개인상을 따냈다. 특히 쟁쟁한 경쟁 드라마를 제치고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로 우뚝 섰다.
물론 잡음도 일었다. 홍길동 역의 윤균상이 무관에 그친 것. 하지만 윤균상 역시 한마음으로 동료들의 수상을 기뻐했다. 사실 '역적' 팀의 우정은 끈끈하기로 유명하다. 촬영이 워낙 고되었기에 똘똘 뭉쳤고 홍가네 패밀리는 특히 실제 가족처럼 우정을 나누게 됐다.
'역적'에서 끗쇠를 연기하며 홍가네 패밀리로 한 축을 담당했던 이호철도 동생이지만 믿음직스러운 윤균상을 치켜세웠다. 최근 OSEN과 만난 자리에서 그는 "윤균상은 진짜 아끼는 동생이다. 대단하다 싶다. 그 많은 대사를 외워서 멋지게 연기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지난 5월 방송이 끝났지만 반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윤균상을 비롯한 홍가네 식구들은 꾸준히 만나고 있다. 그와 친한 배우들은 윤균상, 허정도, 김도윤, 박준규, 심희섭, 채수빈, 이준혁 등인데 모두 '역적' 식구들이다.
술자리도 자주 가진다고. 이호철은 "윤균상이랑 둘이서 소주 24병을 먹은 적도 있다. 심희섭이랑은 막걸리를 10통 마셨다. 박준규 형님이랑도 술자리를 자주 갖는다. '역적' 식구들 모두 엄청 추울 때 같이 고생해서 완전 친해졌다"며 미소 지었다.
한편 이호철은 최근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건달 갈매기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앞서 그는 영화 '친구2', '극비수사', '검사외전', '택시운전사' 등에 출연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sunday@osen.co.kr, 윤균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