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하가 송옥숙과 이병준이 혼인신고를 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1일 방송된 KBS 1TV '미워도 사랑해'에서 변부식(이동하)이 홍석표(이성열)의 실체를 알게 됐다.
변부식이 김행자(송옥숙) 사장의 대리인 자격으로 지니어스를 방문했다. 그 자리에 홍석표가 있었고 "지니어스 대표"라고 인사를 했다.
건물을 나온 변부식은 "센터 직원이 아니라 지니어스 대표 홍석표"라고 놀라워했다.
김행자가 변부식에게 지니어스 대표가 어떤 사람인지 물었다. 하지만 변부식은 홍석표의 실체를 말하지 않았다.
정근섭(이병준)은 "행자씨와 우리 일은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신경쓰지말라"고 변부식을 견제했다.
길은조(표예진)는 정근섭과 김행자가 알콩달콩 만두를 빚는 모습을 보며 당황했다. 길은정(전미선)도 "신혼부부 같다"고 말했다. 매년 겨울 보육원에 보낼 만두를 빚는 김행자의 모습에 정근섭은 감탄했다. 정근섭과 김행자는 밥을 먹는데도 반찬을 올려주며 깨가 쏟아졌다.
변부식은 혼자 술을 마시며 "한꺼번에 나를 밀어내네. 게다가 인우는 결혼하자고 덤비고"라고 씁쓸해했다.
변부식이 정인우(한혜린)에게 "우리 이야기는 다음에 하자. 나한테도 시간이 필요해"라고 여지를 남겼다.이에 정인우는 "그건 나한테도 기회가 있다는 뜻이에요?"라며 기뻐했다.
길명조(고병완)가 홍석표에게 길은조가 요즘 밥도 잘 못 먹고 힘들어한다고 했지만 홍석표는 옆에서 챙겨주는 사람 따로 있지 않냐며 무심하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온 홍석표는 길은조와 함께 했던 때를 회상했다. 길은조도 홍석표 생각에 잠겼다.
병원에서 김행자에게 전화를 했다. 김행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정근섭이 대신 전화를 받게 됐고 혈압으로 응급실에 실려간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그리고 그 자리에 변부식이 있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불쾌해했다.
김행자가 변부식을 찾아가서 "지금 짓고 있는집 결혼 선물로 주고 싶다. 부부 공동명의로 해달라. 정근섭 김행자. 우리 혼인신고 했다"고 말했다. 이를 전혀 몰랐던 변부식은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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