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새해인사] 권율 "2018년,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배우 되겠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1.02 14: 59

배우 권율에게 2017년은 더 큰 도약을 위한 성장판 같은 한 해 였다.
존재감부터 다른 악역에 도전한 드라마 ‘귓속말’부터 묵직한 연기로 소중한 작품에 의미를 더한 영화 ‘박열’(이준익 감독), 스윗남 이미지를 벗은 강렬한 연기 변신이 돋보인 ‘미옥’(이안규 감독)까지, 2017년 권율의 연기 스펙트럼은 무한대로 뻗어나갔다.
드라마 ‘귓속말’은 배우 권율의 진면목을 다시 한 번 증명해냈다. ‘귓속말’에서 강정일 역을 맡은 권율은 타고난 금수저 엘리트라는 빛나는 외면 아래 숨겨진 대담하고 잔혹한 악마성을 한계 없는 연기로 표현해내며 안방을 압도했다. ‘귓속말’의 진정한 주인공은 권율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권율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스토리를 쥐고 흔드는 반전의 주인공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권율은 ‘귓속말’로 2017년의 대미를 장식하는 ‘2017 SBS 연기대상’에서 우수상을 거머쥐며 한 해의 마지막을 가장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영화 ‘박열’과 ‘미옥’은 전혀 다른 권율의 두 얼굴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작품들이었다. 권율은 비교적 작은 역할에도 큰 존재감을 빛내며 역할의 크기에 상관없이 빛나는 존재감을 발휘했다.
‘박열’에서는 관동대학살의 진실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박열(이제훈)과 가네코 후미코(최희서)의 대역사건 재판 과정을 취재하고, 그들의 진심에 공감하며 조력자가 되어주는 기자 이석 역을 맡았다. 권율은 ‘박열’에서도 믿고 보는 연기로 냉철한 지식인으로서의 면모부터 민족의 열망을 대신 전하는 뜨거운 가슴을 지닌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2017년 충무로에 가장 뜨거운 메시지를 전한 ‘박열’에 의미를 보탰다.
‘미옥’에서는 나현정(김혜수)과 그가 몸담고 있는 재철 그룹에 복수심을 품고 있는 인물 공명 역을 맡아 최고의 변신을 선보였다. 공명을 연기한 권율은 오랜 숙적이었던 나현정을 위험에 빠뜨리며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우정 출연이었지만 소름끼칠 만큼 놀라운 변신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귓속말’부터 ‘박열’과 ‘미옥’, 그리고 ‘2017 SBS 연기대상’ 우수상까지, 누구보다 알찬 한 해를 보낸 권율은 OSEN에 새해 인사와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각오를 전했다. 권율은 “OSEN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배우 권율입니다. 2017년 드라마 ‘귓속말’과 영화 ‘박열’, ‘미옥’으로 여러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라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소감을 전했다.
권율은 개봉을 앞둔 영화 ‘챔피언’(김용완 감독)을 시작으로 새해 더욱 활발한 활동으로 대중을 만난다. 2017년, 권율의 행보가 늘 새롭고 강렬했기에 2018년 권율의 비상이 기대를 모은다. 권율은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2018년에도 웃음과 감동을 모두 담은 영화 ‘챔피언’을 시작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도 항상 따뜻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저 권율이 응원하겠습니다!”라고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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