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있는 승리였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1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15, 19-25, 25-1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IBK기업은행(10승 6패 승점 29점)은 2위 현대건설(10승 7패 승점 30점)에 승점 1점 차로 붙었다.
이날 IBK기업은행은 메디가 33득점, 공격성공률 45.16%를 기록한 가운데, 블로킹 11득점을 기록하면서 현대건설(블로킹 11득점)과 팽팽히 맞섰다. 아울러 현대건설이 24개의 범실을 하는 동안 13개 범실 밖에 하지 않으면서 새해 첫 날 경기를 기분 좋게 마쳤다.
경기를 마친 뒤 이정철 감독은 "의미가 많다"고 운을 떼며 "새해 첫 경기고, 현대를 대비해서 포지션 변경을 했다. 그동안 (김)미연이가 스타팅 아니었는데, 오늘은 어느정도 효과를 본 것 같다. 다만 이렇게 갔을 때 센터가 살아나야 하는데, 부족했다. 센터의 플레이를 살리는 방향을 고민해야할 것 같다. 그러나 집중력있게 서브도 잘 때려줬고, 연습하던대로 잘해줬다"고 총평했다.
이어서 이정철 감독은 "4위(KGC인삼공사·승점 19점)와도 승점을 벌렸고, 도로공사와 현대건설보다 1경기 씩을 덜했는데, 다음 경기를 잘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이날 트레이드로 새롭게 합류한 최수빈에 대해서는 "쉽게 먹은 볼이 많지 않다. 1~2개 정도 밖에 없다. 많이 긴장했을텐데 잘해준 것 같다. 발목 부상으로 완전치 않은데, 나으면 더 잘할 것 같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