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달성' 윤정환, "1년만에 성장...내년 더 잘할 것"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1.01 18: 03

"선수들을 믿었다."
더블을 달성한 세레소 오사카의 윤정환 감독이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세레소 오사카는 1일 오후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일왕배 결승전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 연장승부 끝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세레소는 전반 8분만에 이토 쇼에게 선취골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 20분 야마무라 가즈야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후 연장 전반 5분 미즈누마 고타의 결승골로 감격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세레소 오사카는 전신 얀마 디젤이 지난 1974년 정상에 오른 이후 43년 만에 일왕배 정상에 섰다. 특히 세레소 오사카는 올 시즌 르뱅컵(J리그 컵대회)에 이어 시즌 2관왕(더블)을 달성했다.
일본 매체 '사커킹'에 따르면 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을 믿었다. 그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그것이 결과로 이어졌다. 예상했던 것보다 어려웠지만 극복할 수 있었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여기까지 성장한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1년만에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기 때문에 내년에는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선수들에게 기대하고 싶다. 이번 우승은 모두 힘을 합한 결과다.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계속 나아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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