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새해 첫 날 신입 행원의 열띤 응원에 승리로 보답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1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15, 19-25, 25-17)로 승리했다.
이날 1세트 종료 후 관중들의 시선은 일제히 한 쪽에 고정됐다. 응원석 상단에 자리 잡은 IBK기업은행 신입 행원의 응원 퍼포먼스가 진행됐기 때문이다. 하얀 셔츠에 검은색 자켓을 입은 신입 행원은 'IBK', '기업', '은행', '알토스', '백전', '백승' 등의 문구를 일사분란하게 옷을 움직여 표현했고, 화려한 퍼포먼스에 관중들은 환호와 박수로 답했다.
새로운 시작은 앞둔 신입 행원 앞 IBK기업은행도 완벽한 경기력으로 보답했다. 메디가 33득점으로 화끈한 화력을 과시했고, 블로킹 득점에서 11-11로 맞서면서 '높이의 팀' 현대건설에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IBK기업은행은 이날 경기를 세트스코어 3-1로 잡으며 새해 첫 날을 승리로 장식했다. 아울러 승점 3점을 챙긴 IBK기업은행(10승 6패 승점 29점)은 2위 현대건설(10승 7패 승점 30점)에 승점 1점 차로 붙으며 후반기 치열한 순위 싸움을 예고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