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세레소 오사카가 일왕배 정상에 섰다.
세레소 오사카는 1일 오후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일왕배 결승전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세레소는 전반 8분 이토 쇼에게 선취골을 내줘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20분 야마무라 가즈야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세레소는 연장 전반 5분 미즈누마 고타의 결승골로 감격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세레소 오사카가 일왕배 우승을 차지한 것은 전신 얀마 디젤이 지난 1974년 정상에 오른 이후 43년 만이다.
올 시즌 르뱅컵(J리그 컵대회) 정상에 오른 윤 감독은 세레소 오사카를 시즌 2관왕(더블)에 올려 놓았다.
세레소 오사카가 이 대회 우승하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팀도 모두 확정됐다. 일본에서는 세레소와 함께 가와사키, 가시마 앤틀러스, 가시와 레이솔이 참가한다. /letmeout@osen.co.kr
[사진] 미즈누마 고타(위) / 야마무라 가즈야의 동점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