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진모가 역대급 살신성인 액션을 보여줬다.
지난 12월 31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에서는 주진모가 조영국(김홍파 분)을 잡으러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주진모는 조영국을 잡기로 결심했다. 모든 악의 굴레를 끊기 위해서는 조영국을 없애야한다고 생각했기에 주진모의 어깨는 어느 때보다 무거웠다.
삶의 무게가 무거운 만큼 현실과 타협할 법도 하지만 주진모는 역시나 달랐다. 조직원들과 피튀기는 혈전을 벌였고, 우제문과 노진평(김무열 분)이 위기에 처했을 때도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그들을 구했다.
이후 주진모는 일당백의 역할을 하며 역대급 액션을 펼쳐갔다. 조영국을 만나자 그 독기는 배가 됐고, 뿜어져 나오는 분위기는 폭풍전야의 기운이 감도는 것처럼 강렬했다.
방송 말미에서는 강주(지수 분)와 끝까지 대립하면서도 "우리같은 놈 더 나와선 안된다"고 말하는데, 주진모가 악행을 멈추기 위해 얼마나 굳게 마음을 먹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결의에 찬 눈빛, 단호한 목소리는 과거 조직원으로 활동했던 허일후가 느꼈을 복합적인 심경을 오롯이 담아낸 것.
이처럼 주진모의 무게감 있는 표정과 범상치 않은 인물임을 드러내는 몸짓이 안방극장을 매회 압도하고 있다. 주진모가 만드는 책임감 가득한 허일후라는 인물이 가진 역할 역시 크다. 그야말로 드라마 인기의 상당수를 책임지고 있는 배우로 꼽히고 있는 만큼, 다음 회에는 또 얼마나 몰입도 높은 연기를 보여줄지 주목된다./hsjssu@osen.co.kr
[사진]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