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녀석들’ 드디어 드러난 주진모 실체..시청률 4% 코앞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1.01 09: 06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 악의 카르텔의 숨겨진 진실이 선명해졌다. 박중훈에게 악의 응징 지시를 내렸던 서원지검장 주진모의 실체가 드러나 큰 충격을 안겨준 것.
지난달 31일(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 황준혁,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얼반웍스) 6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평균 3.9%, 최고 4.6%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채널의 주요 타겟 2549 남녀 시청률은 평균 2.9%, 최고 3.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유지했다. (전국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악의 카르텔의 핵심이 서원지검장 이명득(주진모)으로 밝혀지며 상상 그 이상의 반전 엔딩을 선사했다. 조영국(김홍파)을 잡기 위해 대규모 혈투를 벌였던 ‘나쁜녀석들’ 5인방. 이들이 각자 다른 응징 목적과 방법으로 내부 분열을 일으키며 모든 판이 불투명해졌다.

신주명(박수영)과 양필순(옥자연)의 장례를 치른 ‘나쁜녀석들’ 5인방은 형사들을 대동하고 조영국이 있는 리조트로 향했다. “맞을 것 같으면 먼저 때리고, 찔릴 것 같으면 먼저 찌르고, 죽을 것 같으면 먼저 죽여”라며 살벌한 응징을 각오한 우제문(박중훈). 하지만 ‘나쁜녀석들’의 반격을 짐작한 조영국의 지시를 받은 하상모(최귀화)가 더 많은 동방파 조직원들을 미리 리조트에 배치했고, 장성철(양익준)의 돌진을 시작으로 ‘나쁜녀석들’과 동방파의 피와 땀이 난무하는 대규모 혈투가 펼쳐졌다.
청문회 이후 이명득과 조영국을 처단할 것을 배상도(송영창)에게 알린 반준혁(김유석). 조영국이 ‘나쁜녀석들’을 습격하기 전에 한강주(지수) 동생이 위협받았고 이를 이명득이 지시했음을 알게 됐다. 조영국에게 “한강주가 회장님 죽이게 하려고 이명득이 중간에서 손을 쓴 거라고요. 제문이는 아무 것도 모릅니다. 이 일이 왜 벌어졌는지”라며 자진 출두를 제안했다. 하지만 조영국은 “이번 일 끝나면 저부터 파내려고 하셨죠?”라며 오히려 반준혁에게 원하는 것을 들어달라고 요구했다.
‘나쁜녀석들’과 동방파의 혈투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살인교사 체포 영장을 든 노진평(김무열) 앞에 “갑시다. 체포 돼 드릴게”라며 나타난 조영국. 하지만 피의 복수를 예고했던 우제문은 조영국을 향해 총을 겨눴고, 조영국의 “아직도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지? 나 배상도에게 뒷돈 준 적 없어”라는 말은 그의 모든 신념을 흔들리게 만들었다. 긴장감이 감도는 상황에서 조영국은 “이명득한테 줬다고. 그래서 이명득이 나랑 배시장 다리 놔준거고”라며 이명득의 실체를 모조리 밝혔다.
악의 카르텔을 형성하고 서원시를 장악하던 조영국과 이명득은 정권이 바뀐 뒤에 배상도 시장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조영국이 인서동 재개발 청탁 건에 엮여 징역살이를 하라는 이명득의 계획을 거절하자 두 사람의 카르텔은 깨졌고 우제문에게는 조영국을 잡으라는 지시가 내려온 것.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 우제문은 “청문회 가서 이런 얘기 다하고 바로 검찰로 갈 거야”라는 조영국의 말에 신주명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리며 결국 총을 거뒀다.
하지만 우제문과 달리 조영국 처단 자체가 목적인 허일후(주진모)와 분노에 사로잡힌 장성철이 조영국을 죽이려 하자 한강주가 이를 막아섰고 우제문, 노진평, 조영국은 검찰로 향할 수 있었다. 조영국을 통해 모든 걸 밝혀내고 싶은 우제문, 노진평, 한강주와 더 이상 자신과 같은 사람들을 만들고 싶지 않은 허일후, 양필순의 복수를 하고 싶은 장성철은 격렬한 의견 충돌에 부딪혔다. 내부 분열이 일어난 ‘나쁜녀석들’의 악의 응징은 과연 어떤 방향을 선택하게 될까.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 매주 토, 일 밤 10시 20분, OCN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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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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