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빈손→동시수상" 남궁민, KBS·SBS 양손에 트로피★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1.01 09: 01

배우 남궁민이 이례적인 동시 수상으로 2017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남궁민은 지난 해 12월 31일 진행된 KBS와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동시에 최우수상을 받는 영광을 안은 것.
남궁민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2017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김과장'으로 최우수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날 연기대상 시상식의 진행을 맡기도 한 남궁민은 “처음 대본 봤을 때부터 하고 싶었던 작품이지만 김성룡이란 캐릭터가 너무 이상한 사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보통 캐릭터를 저에게 가져오는 편인데, 이번에는 그 사람에게 다가가려 하다보니 이 사람의 반응 하나하나를 다 계산해야 해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해마다 이맘 때가 되면 빈손으로 와서 열심히 박수 치다가 집에 빈손으로 돌아갔던 적이 많다. 잠이 잘 안오는데 올 한해도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지만 기분은 좋지 않았다"라고 솔직하게 지난 날을 털어놨다.
"상 받지 못한 분들과 영광 나누고 싶다. 본인에게 힘들고 안좋은 일들 있어도 꿈꾸고 노력하면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이며 긍정의 메시지를 전파했다. 주위 사람들에게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하며 연인 진아름에 대한 애정도 과시했다.
이날 남궁민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7 SBS 연기대상'에서는 드라마 '조작'으로 남자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날 남궁민은 KBS 연기대상 MC로 참석하지 못했으며 배우 강신효가 대신 수상했다.
남궁민은 사회 부조리에 대한 현실을 파헤치는 기자들의 모습을 그린 이 드라마에서 형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인생을 걸고 고군분투를 펼치는 한무영 역을 맡아 '김과장'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빈손에서 양손에 가득 트로피를 움켜쥐게 된 남궁민. 열 일했던 2017년을 넘어 2018년의 활약도 주목된다. /nyc@osen.co.kr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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