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첫방①] 특전사 이승기부터 초보 이상윤, 참 잘 만났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1.01 06: 49

이승기의 제대 후 예능 첫 복귀작인 SBS '집사부일체'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이승기를 필두로 이상윤, 양세형, 육성재가 사부를 만나는 과정을 담아낸 '집사부일체'의 첫 여정은 일단 합격. 특전사 이승기부터 예능 초보 이상윤까지, 그야말로 최적의 조합이다.  
지난 달 31일 첫 방송된 '집사부일체'는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 '청춘 4인방'이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을 이룬 사부와 1박 2일의 시간을 함께 지내며 배움을 얻는 과정을 담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이승기의 복귀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역한 당일부터 의욕적인 모습을 보인 이승기의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완벽한 복근을 장착한 몸매의 소유자인 이승기는 군 시절 즐거움을 준 트와이스에 대한 애정을 한껏 뿜어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트와이스의 집에 가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친 이승기를 위해 이세영 PD는 정연과의 영상 통화까지 연결해주기도. 이 때 이승기는 트와이스의 집이 안 된다면 자신의 집에서 촬영을 해도 된다고 말하며 '팬심'을 폭발시켰다. 

반면 육성재는 이승기를 향한 일편단심을 드러냈다. 이에 이승기는 "넌 된다"라고 외치기도. 이승기와 육성재, 양세형은 이상윤을 만나러 가기 전 몰래 카메라를 시도하기로 결심했다. 이상윤이 예능에 첫 도전하기 때문에 편안하게 만들어주기 위함이었다. 세 동생들에게 완전히 당한 이상윤은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다며 매 순간 의심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로 잘 맞을까 싶었던 네 사람은 첫 촬영부터 의외의 케미력을 발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리얼 버라이어티의 경우 팀워크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겨지는데, 네 사람은 앞으로를 기대케 할 정도로 찰떡같은 호흡을 발산했다. 물론 예능이 낯선 이상윤이 아직까지는 어색해하는 기색이 있기는 하지만 이 역시도 촬영을 계속해나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사부와의 만남 그 이후다. 방송 말미 네 사람은 첫 번째 사부인 전인권을 만나 어색한 기류를 형성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멘붕' 상태에 빠진 네 사람이 전인권에게 어떤 배움을 얻게 될 것인지, 여기서 오는 재미와 감동이 '집사부일체'만의 차별점이자 성공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parkjy@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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