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후에게 2017년은 인생에서 절대 잊지 못할 '황금빛'이었다. 시청률 40%가 넘는 드라마를 이끄는 것은 물론이고 KBS '연기대상'에서 우수상까지 수상하며 2017년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박시후는 시청률 40% 돌파에 성공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얻고 있는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 최도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무난히 그룹 후계자가 될 예정이었던 최도경의 삶은 서지안(신혜선 분)을 만나 참 많이 달라졌다.
서지안에 대한 사랑을 깨달은 그는 정략결혼을 거부하고 독립을 선언했다. 이에 빈털털이로 집을 나오게 된 그는 서지안이 살고 있는 셰어하우스에 들어갔고, 결국 서지안에게 "좋아한다"는 고백을 듣게 됐다. 드디어 두 사람의 쌍방향 로맨스가 시작된 것.
'검사프린세스'를 함께 했던 소현경 작가의 믿음으로 5년만에 지상파 복귀에 성공한 박시후는 공백이 무색한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적 재미를 한층 재미있게 만들고 있다. 어떤 때는 듬직하고, 어떤 때는 능청스럽고 귀여운 매력이 가득한 최도경을 섬세하게 연기해내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
이 덕분에 박시후는 31일 진행된 '2017 KBS 연기대상'에서 장편드라마 부문 남자 우수 연기상을 품에 안았다. 또한 신혜선과는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뜻깊은 한 해를 마무리 한 박시후는 OSEN에 "'황금빛 내 인생'에 캐스팅되고 촬영하면서 40%가 넘는 시청률을 얻고, 시청자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새해에는 일단 '황금빛 내 인생'을 잘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리고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앞으로 펼쳐질 '황금빛 내 인생'은 어떨까. 이에 대해 박시후는 "도경이가 일에서 성공을 하고 사랑을 이뤄가는 과정이 포인트가 될 것 같다"라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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