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석과 배수지가 수목드라마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종석과 배수지는 31일 오후 방송된 ‘2017 S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 수목드라마 부문을 수상했다.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이종석은 “제가 상복이 유난히도 많은 것 같은데 사실 상을 받을 때마다 무겁고 무서울 때가 많았던 것 같다. 제가 준비된 것 보다 항상 한 계단 씩 빨리 상을 받는 것 같아서 그 자리를 벗어나고 싶을 때가 많았다. ‘당잠사’ 식구들 고생하셨고 사랑합니다. 이제 서른이 되는데 서른부터는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수지는 “이렇게 큰 상 받게 될 줄 몰랐는데 과분한 상 받게 해주신 관계자 분들 많이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 고생 많이 하신 스태프 분들 감사하다. 사실 제가 이런 자리에 설 때마다 상을 받을 때마다 아직은 많이 무서운 것 같다. 많이 부족한 걸 잘 알기 때문에 무게를 잘 견디지 못하는 것 같다. 감사한 분들이 많은데 소감을 잘 못하고 늘 형식적인 말만 늘어놓다가 황급히 내려가곤 했었는데 오늘은 감사한 분들을 꼭 말하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mk3244@osen.co.kr
[사진] 2017 SBS 연기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