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감독이 200승 달성 소감을 전했다.
SK는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KBL 고양 오리온스와의 맞대결에서 79-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SK는 시즌 20승 10패를 기록했다. 아울러 문경은 감독은 역대 10번째 정규리그 200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날 SK는 팽팽한 접전 속 후반 헤인즈와 화이트가 동반 활약을 펼치면서 리드를 잡아나갔다. 결국 추격을 뿌린 SK는 2017년 마지막 KBL 경기의 승자가 됐다. 동시에 문경은 감독은 통산 200승으로 2017년을 장식하게 됐다.
경기를 마친 뒤 문경은 감독은 "2연패 이후에 2연승으로 잘됐고, 200승까지 달성해서 좋다. 구단과 선수, 팬 모두 잘해준 덕분에 200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2017년은 잘 버텼다는 것을 느끼는 한 해"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첫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대패했다. 가장 돌아가고 싶은 순간은 2012~2013 챔프전이다. 1승을 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또 3위는 정규 리그를 잘 치렀다가 6강에서 떨어진 순간"이라고 밝혔다.
새해 소망으로는 "더이상 부상이 안나왔으면 좋겠다. 또 김선형 선수와 최부경 선수가 합류해 SK가 계획했던 빠른 농구를 팬들에게 선사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딸이 수능을 보고 실기를 봤는데, 원하는 대학에 갔으면 좋겠다"고 웃어보였다.
아울러 9000득점, 500스틸을 달성한 헤인즈에 대해서는 "축하한다는 말을 전해줬다"고 밝혔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사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