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예능인의 자존심으로 우뚝 선 박나래, 그는 더 아름다워질 2018년을 꿈꾸고 있었다.
박나래는 지난 2017년을 꽉 채우며 손꼽히는 예능 강자로 떠올랐다. 그는 MBC ‘나 혼자 산다’를 시작으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tvN ‘짠내투어’,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7’, tvN ‘코미디 빅리그’까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해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코미디 빅리그’를 통해 꾸준한 변신을 선보이며 본업인 코미디를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웃음의 핵심이 된 박나래. 2017년은 단연 박나래의 해라고 평가할 수 있을 만큼 대단했다. 분장도, 솔직함도 겁내지 않았던 박나래에 시청자들 또한 열광에 가까운 응원을 보냈다.
그런 박나래는 연말 시상식에서 제대로 성과를 거뒀다. 8년 만에 2017 MBC 방송연예대상의 여자 대상 후보로 올랐고, 버라이어티 여자최우수상과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했다. 베스트커플상을 함께 수상한 기안84의 이마 키스는 두고 두고 회자될 수상소감이기도 했다. SBS 연예대상에서도 ‘복붙쇼’를 통해 모바일 아이콘상을 수상했다.
여자예능인의 자존심이 된 박나래. 그는 2017년을 아직도 꿈만 같다고 회상했다. 그는 OSEN에 “2017년에도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행복하게 일 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꿈만 같지만 2017년 열심히 잘 마무리 한 것 같아 뿌듯합니다”라고 말하며 각종 수상으로 마무리 지은 2017년을 보낸 소감을 전했다.
그는 2017년 일어난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나 격려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2017년 하나뿐인 남동생의 결혼식이 기억이 많이 남습니다”라고 말하며 남다른 가족 사랑을 전했다. 그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눈물과 웃음이 가득했던 남동생 결혼식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나래는 2018년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2018년에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더 아름다워 지는 것”이라고 대답하며 “아.. 어렵네요....”라고 탄식과 같은 각오를 전해 끝까지 웃음을 전했다.
2017년을 화려하게 마무리 지은 박나래는 2018년에도 가열차게 달릴 예정이다. 언제나 겸손하고 웃음을 잃지 않는 박나래가 과연 2018년에는 어떤 꽃을 피우게 될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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