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게 세상을 뜬 故 김영애가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31일 오후 방송된 2017 KBS 연기대상에서 故 김영애에게 특별공로상이 수여됐다.
故 김영애는 31년전 처음으로 개최된 K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고인이 꼽은 인생작은 KBS 드라마 '황진이'. 최강희는 2009년에 영화 '애자'에서 모녀로 호흡을 맞췄다. 최강희는 고인과 영화 촬영을 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그를 그리워했다.
고인의 유작을 함께한 이동건 역시 눈물을 참으며 고인에 대한 추억을 떠올렸다. 이동건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에도 마지막까지 열정 잃지 않아. 지금 생각해도 믿어지지 않는다. 연기는 그녀의 전부였던것 같다"고 털어놨다.
고인의 아들인 이민우가 대리 수상했다. 이민우는 "마지막까지 옆에서 같이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해본적이 없다. 같이 해주셨던 이모님들과 어머니 소속사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해주고 싶다. 기억해주시고 좋은 자리에서 추모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대리 수상소감을 전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