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마 출신 가수 신연아가 '복면가왕'의 유령신부로 등장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레드마우스에 도전장을 내민 복면가수 4인의 활약상이 그려졌다.
이날 3라운드에는 폭주썰매와 유령신부가 나섰다. 가왕 레드마우스는 "21주 동안 3연승한 사람이 없는데 저도 좀 욕심이 난다"고 가왕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고, 폭주썰매와 유령신부는 꼭 가왕을 따내겠다고 열정을 불태웠다.
3라운드를 위해 폭주썰매는 B612의 '나만의 그대 모습'을 선곡해 놀라운 가창 실력을 보였다. 유령신부는 스피카 '유 돈 럽 미'를 선곡해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두 복면가수의 변신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가왕 레드마우스는 "정말 강렬한 무대였다. 제 기가 다 빨리는 것 같다. 저도 전력을 다해 빨간 기운을 내뿜어보겠다"고 두 복면가수의 무대에 극찬을 보냈다. 연예인 판정단은 폭주썰매에게는 가수라고, 유령신부에게는 뮤지컬 배우라고 추측을 던지며 궁금증을 높였다.
대결의 승자는 폭주썰매였다. 66대 33으로 승리한 폭주썰매는 가왕결정전에 올랐다. 유령신부의 정체는 빅마마 출신 보컬 신연아였다. / yjh0304@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