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이 최근 선발 제외했던 파울로 디발라에게 믿음을 보냈다.
유벤투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베로나 원정서 열린 2017-20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9라운드 헬라스 베로나전서 결승골 포함 2골을 터트린 디발라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디발라는 최근 자신을 선발 명단에서 뺐던 알레그리 감독에게 무력 시위라도 하듯 1-1로 팽팽하던 후반 27분 결승골과 5분 뒤 쐐기골까지 책임지며 유벤투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디발라는 지난 24일 AS로마전서 벤치만 달궜다. 알레그리 감독은 최근 4-3-3 전형에서 디발라를 백업 자원으로 기용하다 이날 베로나전서 풀타임 기회를 줬다.
기대에 보답하자 알레그리 감독도 디발라의 능력에 신뢰를 나타냈다. 그는 축구전문 사커웨이에 실린 인터뷰서 "첫 골을 넣은 뒤 다시 득점한 게 디발라에게 중요했다"면서 "그는 한결 편안한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시와 호날두가 나이가 들면 네이마르와 디발라가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며 "디발라는 축구의 많은 걸 갖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벤투스는 이날 승리로 2위(승점 47) 자리를 굳건히 하며 선두 나폴리(승점 48)를 승점 1 차이로 바짝 뒤쫓았다.
알레그리 감독은 "나폴리가 승점 48이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경기 승점 3이 필요하다"며 "나폴리는 훌륭한 축구 스타일을 보여주며 대단한 2017년을 보냈다. 우리는 그들이 실수하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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