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재가 첫 등장부터 화면을 압도하는 분위기로 브라운관을 가득 채웠다.
지난 30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에서는 김민재가 형사로 분했다.
이날 김민재는 어둑어둑한 창고에서 누군가를 구타했다. 표정과 행동에서는 늘상 하던 일인 것처럼 아무렇지 않아 보였고, 이는 김민재가 맡은 황민갑 캐릭터를 더욱 강렬하게 완성시켰다.
꿈에 나올까 무서울 정도로 그가 등장할 때면, 무시무시한 기운으로 드라마의 긴장감을 높였다. 강렬한 눈빛과 서슬 퍼런 기운이 김민재의 표정에서 묻어 나온 것.
이후 김민재는 전화 한 통을 받고 우제문(박중훈 분) 검사의 지원을 나가게 됐다. 화면을 빠져 나가는 뒷모습에서도 검은 아우라가 뿜어져 나와 시선을 압도했다. 이처럼 김민재는 단 한 장면만으로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앞서 김민재는 영화 '군함도' 당시에도 조선인 징용 노동자들을 관리하는 노무계원 종구 역을 맡아 악랄한 악역 연기를 거침없이 풀어낸 바 있다. 이 외에 스크린과 브라운관, 그리고 장르를 불문하고 오랜 경험과 노력으로 쌓아올린 김민재의 연기 내공은 '나쁜녀석들2'에서 또 한번 빛을 발하고 있다.
한편 김민재가 출연하는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20분에 방송된다. / yjh0304@osen.co.kr
[사진] ‘나쁜녀석들2’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