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영애16'측 "영애 결혼 기다려온 분들께 보답..고민 쏟은 시즌"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12.31 13: 36

 tvN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이하 '막영애16')이 현재 8회까지 방송을 마치며 중반부에 돌입했다.
중반부에 들어서는 '막영애16'은 현실감 넘치는 흥미로운 스토리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26일(금) 방송된 8회에서는 영애(김현숙 분)과 시동생 규한(이규한 분)의 갈등을 그려 평균 시청률 3.3%, 최고 시청률 3.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유료플랫폼,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막영애16'에 쏟아지는 관심의 원인은 다양한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공감도 높은 에피소드에서 찾을 수 있다. 지금까지 '막영애16'에는 임신으로 경력 단절에 위기에 처한 영애(3회), 40살 영애를 떠나보내는 영애 아빠(4회), 영애의 결혼을 앞두고 갈등하는 영애-영채(정다혜 분) 자매 등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법한 등장인물들의 에피소드가 이목을 사로잡았던 것. 그리고 최근 방송한 8회에서는 결혼을 앞두고 먹고 살 일을 걱정하는 영애-승준(이승준 분) 커플과 임플란트 가격이 부담스러워 아픔을 참는 윤 차장(윤서현 분)의 이야기가 팍팍한 현실에 공감을 안겼다.

이처럼 '막영애'는 회마다 특정 캐릭터를 조명하며 그들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한두 명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한 가지 이야기를 전개하는 많은 드라마들과는 차별되는 지점인 것. 2004년 시즌1이 방송한 이후로 계속 유지되고 있는 이러한 '막영애' 고유의 특징이 이번 시즌16에서 더욱 두드러지며 시청자들로부터 폭 넓은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제작진은 "시즌16은 10년 넘게 영애씨의 행복한 결혼을 기다려왔던 시청자분들께 응당하는 보답을 해드릴 수 있도록 특히 많은 고민을 쏟은 시즌이다. 영애뿐만 아니라 '막영애'의 다양한 출연진들의 현실감 가득한 이야기에 시청자분들이 재미와 공감을 느껴주신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극 중에서 처가살이하는 혁규, 생계 유지를 위해 성인웹툰 작가로 들어선 규한 등 등장인물들이 처한 고달픈 현실은 우리들의 삶과 다르지 않은 것 같다. 현실적인 캐릭터들을 통해 차가운 현실을 따뜻한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막영애'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nyc@osen.co.kr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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