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트랙결산②] 잔나비→멜로망스→리코, 장르불문 실력파 라커 12人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12.31 17: 50

 1년 동안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 포털사이트 네이버V얩 ‘히든트랙넘버V’가 마지막 라커 리코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1월부터 12월까지 키맨들이 선택한 라커들은 록부터 R&B, EDM, 포크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면서 대중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히든트랙넘버V’는 키맨(Key Man)이 직접 선택한 매력적인 가수들을 ‘라커(Locker)’로 추천해 한 달 동안 함께 호흡을 맞추며 두 번의 공연과 한 곡의 노래를 탄생시키는 프로그램이다. 2017년에는 12팀의 키맨과 라커가 호흡을 맞춰서 12곡의 히든트랙이 완성됐다.
‘히든트랙넘버V’의 포문을 연 1월의 라커 잔나비는 ‘쉬(She)’로 감성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오왠 역시도 ‘없네’로 독특한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선보였다. 이승환과 호흡을 맞춘 밴드 아이엠낫은 ‘힘든 하루’와 ‘곁에’를 소개하며 듣는 이를 위로했다. EDM 뮤지션으로 해외에서도 주목 받고 있는 예서는 ‘비밀을 말해줘’로 묘한 매력을 더했다. 5월의 라커 더라즈 역시 ‘바이바이’라는 매력적인 발라드로 새로운 뮤지션의 탄생을 알렸다.

상반기를 지나 하반기에도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이 라커로 발탁돼서 맹활약을 펼쳤다. 외모와 뛰어난 지성은 물론 음악실력 까지 갖춘 스텔라장이 라커로 출격해서 ‘그대는 그대로’를 히든트랙으로 완성했다. 뮤직비디오까지 화제를 모을 정도로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었다.
그리고 7월. 음원차트 1위를 점령하며 돌풍을 일으킨 멜로망스가 ‘히든트랙’에 출격했다. 멜로망스는 선물 같은 라이브와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주면서 단숨에 전국민이 아는 히트곡을 가진 가수가 됐다. 멜로망스의 개성 있는 보컬과 촉촉한 감성이 어우러진 ‘여름밤’ 역시도 매력적이었다.
프라이머리 앨범 타이틀곡 작곡가로 참여한 실력파 뮤지션 가은 역시도 ‘히든트랙’의 라커로 선정됐다. 가던 걸음을 멈추게 만드는 음색의 소유자로 ‘빠질 것만 같아’라는 귀여운 음원을 발매했다. OST의 여왕 김이지도 히든트랙 ‘U’를 탄생시켰다. OST 못지 않은 분위기로 많은 팬들을 만족시켰다.
11월과 12월의 라커 이요한과 리코 역시도 자신들의 음악색깔을 확실히 드러냈다. 이요한은 ‘크레이지’로 남성미를 뽐냈고 리코는 ‘프루트 쥬스(fruit juice)’로 감춰뒀던 흥을 마음껏 표출했다.
발라드, 록, R&B, EDM까지 12월 내내 다양한 장르의 색깔있는 뮤지션들이 ‘히든트랙넘버V’를 화려하게 수 놓았다. 가요계 레전드와 인디뮤지션들의 색다른 만남으로 ‘히든트랙넘버V’ 출신 라커들이 2018년에 한 발짝 도약하기를 바라본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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