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왕진진 회장 결혼 충고는 필요 없다."
이번 사태에 대한 낸시랭의 입장을 가장 정확하게 나타내주고 있는 한마디다. 당사자가 모든 사실을 알고 결혼했기에 불거진 논란이 자신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낸시랭의 입장. 더불어 대중의 지나친 관심은 필요 없다는 입장을 확실히 밝힌 것이다.
그럼에도 낸시랭과 왕진진을 향한 대중의 지나친 관심은 이어지고 있다. 결국 기자회견까지 열었고, 관련된 의혹과 논란에 대해 설명했지만 오히려 이는 독이 됐다. 더 큰 관심을 이끌어내면서 여전히 이들의 결혼이 뜨거운 감자가 됐다. 불필요한 이슈, 쓸데없는 지나친 관심이다.
팝아티스트 낸시랭은 결혼 발표와 동시에 논란에 휩싸이며 이슈의 중심이 됐다. 지난 27일 오후 SNS를 통해서 직접 왕진진과의 결혼을 발표한 낸시랭. 행복을 담은 글과 다정한 모습의 사진을 공개하고, 언론 인터뷰도 하면서 행복한 결혼을 꿈꿨지만 순탄하지 않았다. 결혼 발표 직후 남편인 왕진진이 '故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유죄를 받은 인물이며, 사실혼 관계의 부인이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결혼 발표 3일 만에 행복과 축복에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두 사람이다.
결국 낸시랭과 왕진진은 지난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해명에 나섰다. 낸시랭과 왕진진은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 설명했고, 낸시랭은 왕진진의 과거 등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그러나 기자회견이 진행된 후에도 두 사람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과 관심은 뜨겁게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정작 당사자인 낸시랭이 왕진진의 과거와 불거진 여러 의혹에 대해 모든 사실을 알았고 여러 차례 밝혔고, "사랑하고 아끼고 싶어서 결혼하게 됐다"라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에 대한 구설이 이어지고 있는 것. 온라인 커뮤니티를 비롯해 낸시랭의 SNS까지, 네티즌들의 관심과 비난의 글들이 여전하다.
당사자들이 괜찮다는데 꼭 이런 지나친 관심을 둬야하는 걸까. 불필요한 관심으로밖에 볼 수 없다. 더구나 결혼이라는 사생활 부분에 당사자들과 전혀 상관없는 네티즌이 나서서 누군가는 비난하거나 두둔할 필요는 더욱 없다. 네티즌이 나서서 논란을 만들고 더 크게 키운 모습. "결혼 충고는 필요 없다"는 낸시랭의 분명한 입장이 있으니, 그들의 말대로 굳이 이 의혹들에 지나친 관심을 두고 이슈화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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